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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제"란 제목을 붙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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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예사조, 신인상(시부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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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홍종
제목 :
왜 "무제"란 제목을 붙일까요?
조회 수 :
6129
추천 수 :
3 / -1
등록일 :
2010.06.16.14:38:37
무제란?


글 사진 : 최홍종

제법 할 말이 많은 것 같거나
괜히 할 말이 많은 것처럼 포장할 때에
할 말은 있는데
사실은 말하는 재주가 모자라지만
그렇다고 긍정하기는 싫고
무슨 말을 딱히 내세워 할 말을 못할 때에
곧잘 "무제"라는 말을 사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 시작한 말은 아니고
서양 사람들이
No Titie, No Theme, No Name,The Untitied, Untitled등으로
외국인들이 이름을 붙인 것을 보아왔다

나도 이 아침에 사진을 올리면서
이런 조금 빠다 냄새가 나는 이름을 붙여 치장해 본다
사실은 조금 할 말이 있고
이 조각 작품을 사진 찍을 때에도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어느 사진을 먼저 표제로 내 세우나
처음부터 홀랑 벗겨버리나
아니야, 조금 궁금하게 할 필요가 있어
아니야 꼬마가 만지려는 모습이 재미있잖아
이 사진만 내 세워, 그냥 호기심이란 제목으로 발표해?
혹시 윤리 도덕문제로 시비를 걸사람이 있으면..
그것도 괜히 입씨름 하기싫고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무슨 이상한 빨간약 약 먹고 취한 사람들처럼 너무 외골수 처럼 맹신하는 부류들이 있어서 참 걱정이란 말이야 .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자기가 애국자이고 민주시민이고 심지어 사랑을 내 세우는 예수쟁이라고 우기니..
틀림없이 대한민국 건전한 국민이란다. 내가 보기엔 영 아닌데 냄새가 나는 데......

그러나 그 때 생각한 말들은 어디로 쑥 들어가 버리고
오늘 이 시간에는 다른 엉뚱한 말들을 지껄이고 있다
아마 인생이, 우리의 삶이, 우리사고가
그렇게 조석변하고 하념 없이 흘러가 버리는 가 보다

여러분들도 이리 저리 생각해 보심이 어떠 하실런지요?
괜히 별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설이 길다고 또 탓만 할 것이 아니고...
그러나 제법 오래살아 많은 경험을 하고 왔다는 것은 인정해 주어야 하네만
그것 조차도 인정하기싫고 욕부터 나오면 나도 할말은 없소이다.
요즘 똑독하다는 친구들 노는 작태를 보니 의식적으로 문제만들어 한 번 튀어 보려는 의도가 깔렸는지
"무제" 운운하면서 할 말이 없다고 하더니만 이거 말이 참 많아져 미안하오이다.

profile
2010.06.16
17:42:01
요즘 노이즈 마켓팅이 유행이랍니다.

최흥종 선생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음미해 보고 갑니다.
profile
2010.06.17
22:35:46
말 그대로 무제겠지요.
대작가가 그런 제호를 달면, 보는 사람이 알아서 보아란 뜻이겠고, 초짜가 그렇게 달면 일종의 겉치레 내지는 정말로 제목을 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겠지요.
사진이나 시나 비슷한 품목이라 제목이 상당한 무게를 차지합니다만, 그 제목이 주제를 은유해야 하는데, 시적인 감각이 요구되니 좀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연꽃을 찍어놓고 연꽃이라하자니 너무 식상하고, 다른 이름을 붙이자니 남들이 몰라줄까 저어하고.
가끔은 제목을 만들어 놓고 사진을 찍으면 그런 고민은 적어지는데 대신 사진 찍기가 어려워지지요.
(추천 수: 1 / 0)
profile
2010.06.22
22:48:19
하하~~ 그렇군요.
profile
2010.06.24
17:21:08
무제가 그렇게 생겨났군요~~^^
감사합니다.
profile
2010.06.27
22:52:59
언제나 좋은글... 많은 생각과 짠한느낌을 갖게 해주십니다...
profile
2010.07.05
22:41:08
저도 언젠가 제목을 "무제"라고 쓴것을 보고 작가에게 물었는데
작가왈 내가 제목을 달아놓으면 감상의 사고가 틀 안에 국한 되지만
무제는 관조자의 사상대로 느끼고 감상 하라는 의미에서 입니다
라고 하기에 참 좋은 방법 이구나 했습죠 ㅎㅎㅎ
최혼종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profile
2010.08.14
16:23:12

"무제" .............

많은 느낌을 주는 글이네요~~~

잘읽고 감니다~

profile
2011.06.15
11:02:05

좋은 내용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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