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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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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shoot me.

I am just a common photographer.

 

http://www.hansphoto.net

이름 :
雨野/韓玄雨
제목 :
사진의 완성
조회 수 :
1093
등록일 :
2018.01.14.10:47:57

사진의 완성은 무엇일까.

뭐라해도 프린트다.
한 장의 사진이 세인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프린트 된 사진이 제 역활을 한다.

지금은 컴퓨터라는 도구가 생겨서 간단하게 모니터에서 띄워 볼 수 있지만, 명확히 말하면 그것은 이미지이지 사진은 아니다.
과거 처음 사진이 등장했던 190년 전 조제프 니에프스가 8시간 노출을 주고 찍은 프랑스 길거리 사진이나 폭스 탤버트의 사진이 프린트 되지 않았다면 사진은 시작 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모니터에 띄운 이미지는 각자가 가진 모니터 환경에 따라서 색감이나 컨트라스드 해상도가 달리 보인다
그래서 최종의 완성된 이미지로서의 사진은 프린트 되어야 제 생명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휴대용 전자기기들이 발전되어서 손에 들고 다니면서도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지만,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프린트도 종류에 따라서 작품의 성격이 달라진다.
필름 시절에는 젤라틴 실버 프린트, 검 프린트, c- print 등이 있어서 작가마다 작업 방법이 달라서 개성의 발현이 되었다.
그러나 모니터로 보는 이미지는 그런 효과를 만족 시키지 못한다.

전시회를 가보면 사진의 프린트가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 지 알 수 있다.
모니터로 보는 것은 일률적인 크기이지만, 전시 현장에서는 사진마다 프린트 크기가 다른 것이 색다른 감동을 준다
마사오 야마모토 처럼 A4 사이즈가 최대고 보통은 엽서 크기로 프린트를 하는가 하면, 안드레어 구르스키 처럼 엄청난 크기의 대작으로 프린트 하는 작품도 있다.

작품을 출력할 때 어떤 크기로 할 것인가도 창작의 한 분야이다.
요즘은 디지털 프린트도 용지가 다양해서 필름 사진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덧붙여 사진의 보관에도 유리하다.
파일로 저장한 것은 컴퓨터 발달에 따라서 매체가 달라질 수 있고, 오래 전 것은 새로나온 기기에 호환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수 십년이 지난 후, 내가 가고 없을 때 내 파일을 누군가 보고 싶어한다면 그때는 지금 간직해 둔 기기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린트 한 것은 보관만 잘 하면 반 영구성을 담보한다.

알타미라 동굴이나 라스코 동굴의 벽화도 사실은 최초의 프린트라 할 수 있다.
그냥 당시 선사시대 사람들이 들소나 양, 말을 보기만 하고 지나쳤다면 그런 작품을 남길 수 없었을 것이다.

프린트는 사진의 가치도 높인다.
화가의 그림이 높이 평가 받는 것은 오로지 그 한 장 뿐이라는 희소성에 있고, 반대로 사진이 저평가 받는 것은 무한 복제성에 있다.
그래서 유명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프린트를 제한한다. 판화 처럼 1-3,2-3 등의 매수 번호를 매기고 더 이상의 프린트를 하지 않는 작가도 있다.
그것은 작품의 희소성을 담보한다.

필름 사진은 촬영 부터 프린트까지 작가가 다 진행해야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 받기도 했고, 지금도 그런 풍조가 있다
디지털 환경은 이런 과정을 더욱 쉽게 만든다.
고가의 프린터를 마련하는 것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거창한 암실을 만드는 것 보단 더 간단하다.

프린터의 선택, 프린터 캘리브레이션, 용지 선택, 크기 선택 등 디지털에서도 작가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다.

개인의 포트폴리오도 프린트 된 것으로 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지금의 모니터로 보는 사진은 과거 필름 사진의 밀착 인화와 비슷하다.

한 번쯤은 시간나면 자신의 작품을 프린트 해보는 것도 바람직 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처리 대장님의 프린트 작업을 엿볼 때가 있어서 참으로 본 받을 만하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게으름과 모자람으로 아직 작품이라 할만한 것이 없어 내놓을 수는 없지만, 간혹 전시회 같은 것을 하는 회원들을 보면 존경하는 마음이 든다.
언젠가는 나도 그런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 하고 한숨만 쉴 뿐이다.

예술이란, 죽을 때까지 완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profile
2018.01.14
10:58:27

sticker_01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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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1:03:39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솜씨가 없어 프린트를 안해보는데..

한번씩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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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1:05:48

귀감이 되는 말씀 마음에 새겨 놓습니다 조언으로 주시는 강좌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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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1:11:23

현대의ㅡ프린터는ㅡ색상자체부터가ㅡ7년전부터 14색에

출력용지ㅡ부터두ㅡ수십종류ㅡ

세계ㅡ적으로ㅡ통용되는ㅡ화폐의ㅡ색상은ㅡㅡ?

7년전에ㅡ세계최초의ㅡ14색프린터의 ㅡ국내반입

출럭과동시에ㅡ물속에서나ㅡ야외에서두ㅡ아직까지는변함이없는

같은작품이라두ㅡ출력 용지에따라ㅡ완전히ㅡ

100%의ㅡ다른느낌의ㅡ작품으로탄생

그러므로ㅡ사진은ㅡ느낌으로ㅡ손가락이ㅡ쥐가날때까지 박되

출력물역시ㅡ같은느낌로ㅡ출력을하면ㅡ완성이라할수있는거같다

그러므로  모니터에서도ㅡ느낌으로ㅡ박었을때의ㅡ느낌으로ㅡ표현되어야 하며

출력물도ㅡ모니터의ㅡ느낌대로ㅡ출럭되면

완성이라할수있는거다

옛말에ㅡ한양않갔다온사람이 ㅡ한양갔다온ㅡ사람을 이긴다는 속담은ㅡ옛말이다

동일한파일로ㅡ여러군데 출력 해보면 ㅡ자신만이ㅡ평가할수있는거다

그러므로ㅡ타인의ㅡ작품을 평가할수는 ㅡ없는거다

자연의ㅡ변화로 만들어지는ㅡ특이한 작품보다는

느낌이ㅡ있는작품이ㅡ마음속에ㅡ남는다는것을ㅡ항상 느껴본다

수백장의ㅡ대형출력을 전국에서ㅡ해본 ㅡ나 ㅡ홀스타인ㅡ박무길의 지론이다

현재는ㅡ25m의ㅡ출력물을ㅡ4년간작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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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2:28:16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는 이태전부터 거실에 걸수 있는 작품을 담자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며, 1m 폭으로 인화함을 실천하여 만족도를 스스로 높히며 사진생활을 해 오던 중 작가님의 글로 제가 제대로 사진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글 공감하며 감사드립니다
profile
2018.01.14
13:23:10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  드림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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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3:45:40

아마도 예전 생각하면

Film을 어마무시하게 버린것 같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한 컷을 위해 35 mm, 10 roll 이상을 버렸든 기억들 ~ ~ ~ 

기끔은 Printing도 하지만 그래도 컴으로 보는것이 익숙해져 버린 나 자신이 되어 버렸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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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3:53:31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 마친 두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무척 고심한 부분이 인화지의 선택부분이었습니다.

가격 차이가 워낙 많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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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5:48:18

늘 감동을 주는 글 잘 읽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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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6:17:17

디지털 영상물을 아날로그 즉 필름 영상물과 비교하여 나쁘다 때론 좋다 단순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디지털과 필름은 영상을 기록하고 디스플레이하는 방식이 다른데 굳이 비교해서 논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프린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십종의 프린트 기기마다 기종이 다르고 가격이 다르고 제조사 마다 특성이 있고 스펙이 다르고 설정이 다르고 새것과 오래된 것과

차이가 있는데 프린트 결과 물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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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20:56: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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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23:06:08

영양가 많은 밥상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최근에 한 장의 사진을 세군데쯤 인화집에서 해볼 요량입니다

늘 귀감이 되는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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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23:20:21

얼마전에...어느 전시장에서 어느 여류작가가 자기 작품을 공동으로 인화하는데 낑기지 않고

 본인이 직접 인화하여 전시한 작품을 본적이 있는데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작품 표현의 디테일도 살아 있고, 작품의 감동도 새로웠습니다.

한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매번  좋은 사진 공부가 됩니다.  ^^*

profile
2018.01.15
08:23:10

감사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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