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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그 아름다운 봄날에


1302495633_12.jpg 얼음이 녹으면 봄이온다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되어 산골짜기마다 긴 날을 참고 지낸 앙상한 가지에서 그 예쁜 입을 열어 지루한 침묵을 노래하는 봄 1302495633_1.jpg 소리없이 찾아온 계절 하루하루가 요란스러운건 산새가 아니라 괘분잡스럽게 맞이하는 사람들이다. 1302495633_11.jpg 달래, 냉이, 봄나물들의 향긋함보다 팝콘터지듯 방글거리는 벗꽃의 향연 어딘선가 삐약거리는 소리를 낼 것 같은 개나리들의 속삭임 좁은 길, 어디서라도 활짝 웃어주는 연분홍빛 진달래의 눈인사 제 아무리 호사스런 정원을 가졌다한들 자연이 주는 이 아름다운 정원만큼 호사스러운곳을 본 적이 없다. 1302516745_3.jpg 아무렇게나 피어난 진달래, 개나리 숲 소박하면서도 삭막한 우리 생활속에 한줄기 따사로운 햇빛처럼 스며드는 봄날 풍경 1302495786_4.jpg 피어나는 꽃마다 저마다의 색으로 기지개펴는 화사한 날에 느긋하게 아름다움을 즐기지 않을 수가 없다. 1302495786_9.jpg 꽃들끼리 화합하여 만들어 내는 화음을 들으며 우리네 삶도 서로 화합하며 천지가 깨어 노래하듯 닫았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겠다. 1302495921_2.jpg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계절이 있을것이다. 보리싹이 파릇파릇 피어나고 앙상했던 가지마다 새 생명이 노래하는 봄은 달빛 타고 내려온듯 신비하고 달콤한 꿈 같은 계절이다. 1302495921_4.jpg 새삼스레 몇해의 봄을 맞이하면서도 다시 맞이하는 봄이 더 좋아지는걸 보면서 내년 봄이 더 좋아질것을 예감한다. 나이란 숫자를 하나씩 더할 수록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1302495921_6.jpg 따스한 봄날의 유혹 그중, 진해의 봄은 그 유혹이 어찌나 심한지 뿌리칠 방법이 없어 진해, 진해의 봄마중을 나가 보았다 1302516745_4.jpg 나에게 봄이란 희망과 기쁨과 용기를 주는 그런 계절이다. 참 신기하다. 그렇게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새순을 틔우고 푸른잎을 뻗고 꽃을 피우고... 1302517139_2.jpg 바람불면 꽃과 꽃사이 사랑의 소리가 들린다. 맑고 청아한 노래가 들린다. 기약없이 떠났던 사람의 기별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1302517139_6.jpg 인생기차를 타고 달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피어나는 경화역 1302517139_7.jpg 종착역을 알 수 없이 달리는 인생길에서 가끔은 마음의 간이역 하나쯤 만들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1302517139_8.jpg 기차를 타고 싶다/ 하얀나라 기차를 보면 기차를 타고 싶다 사람들 빠져나간 플랫폼에 오래도록 서성이고 싶다. 1302685331_1.jpg 화선지처럼 말간 얼굴로 단풍잎 같은 몇 잎의 輛(량)을 단 막차를 타고 싶다. 1302495921_10.jpg 차창 너머 희미한 달빛 안으며 가끔은 쉬어갈 간이역 하나 만들고 속절없는 욕심 버린 빈 마음으로 잠시 스친 마주 앉은 낯선 얼굴에도 애잔하게 흘러나오는 삶의 노랫소리 듣고 싶다 1302495921_11.jpg 계절을 서성이며 수채화처럼 피어오르는 안갯속인 삶 허공을 향해 등 떠미는 바람 만지며 꿈꾸고 싶다. 1302495921_12.jpg 아, 다시 돌아오는 기차표처럼 왕복 인생 표 가 있다면……. 1302495921_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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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는 것 아시죠? 삶의 노래 함께 불러 BOA요~

hayannala.net

이름 :
hayannala
제목 :
진해..그 아름다운 봄날에
조회 수 :
3514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11.04.13.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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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19:14:34
에...그러니깐두루...ㅎㅎ 저도 진해 다녀왔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진사님들의 대작 담을때
ㅎㅎ 저는 주로 막샷으로 놀다 온 진해~입니다
진해 한번 다녀오지 않으면 사진한다는 소리 못할 것 같아서 ㅎㅎ

기필코~ 낼은 꽃비를 담아보겠다는
뜬구름 잡는 꿈 하나 키우며 퇴근합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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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19:40:53

내일도 아마~~조지는? 그림이 나올겁니다~~ㅎ

미리 대작을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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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19:22:29

감성이 짙은  그림과

허연나라님의  재밋는글   맛나게 읽고 갑니다

남다른시선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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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19:28:47

햐~~~~

아주아주 멋져부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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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19:39:57

허연나라님의 감성이 묻어나는 멋진 장면들이네요~~~!

즐감합니다~~~^^

즐건 하루로 마감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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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19:48:05

즐거운 시간 되셨고, 내일은 꼬~옥 꽃비 열차 대작 담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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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0:08:22

잘 다녀오셨군요..   지는 하얀나라님이 담아온  벗꽃으로  만족할랍니다..

그리고  가까운곳에서  좀  초라하지만   아기자기한  벗꽃을  담아볼랍니다...

noprofile
2011.04.13
20:14:15

헉..

낼 경화역에 벌써 경쟁자(?) 한분이 계시는군요..

오늘저녁 깨끗하게 씻고 독수공방 후 낼 아침 진해로 달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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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0:19:25

낼도 진해에서 마니들 모이시겟네여....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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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0:21:24

참으로 아름답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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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0:21:31

감성이 풍부한 글 잘보았습니다. 경화역 경유 여좌천, 내수면연구소 동부서주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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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1:08:36

역시...좋습니다..

풍부한 감성으로 노래하는 글과 작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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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1:20:35

내일도 대작을 담으세요,,,ㅎㅎ

음악 넘 좋아요,,조용한 밤에 흐르는 음악이 넘 감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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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1:21:01

낼 꽃비가 기대됩니다

그런데 하얀나라님은 어디 계시나요?

치마 입고 가셨나요

봄이라서 그런지 한결같이 치마를 입었는데

저는 저런 치마 복장으로 한시간만 서 있으라고 추워서 못할것같은데

세월탓 하기엔 너무 서러운 봄날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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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2011.04.13
21:21:44

감성적인 하얀나라님표 에세이....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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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1:36:41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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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1:40:18

시선이 참 좋으시군요.

이런 잔잔한 사진도 좀 찍어야 하는데...

사실, 찍긴 해도 세상 밖으로 잘 내놓지 않게 되더군요.

덕분에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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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2:10:09

봄의 잔잔한 속삭임이 감미롭습니다. ^^

그러니깐드루~~ 오날날 경화역에 납시었다는..............ㅠㅠ

그란디 현장에 있었던 내는 와? 와? 와? 모르는~~~듀?

분밍코 경화역에 오셨다는거쥬?

이자 겡상남도 땅에는 발을 끊으뿌까 시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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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2:22:13

행복한시간 보내시고~~~~~ 대작담으셔요!~~~~^^

profile
2011.04.13
22:31:17

캬~~남다른 시선 정말 멋집니다. 오늘 잠시나마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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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3:31:26

경화역에서 다른 사진도 찍을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좋은예군요

같은 장소에서 수백명이 사진을 찍어도 다른 사진을 담는건 사진가의 안목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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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3
23:32:19

 어제 오후와 오늘 다녀 오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내일 꽃비 대박 담으세요..... 멋진작품과 감성족인 아름다운글 잘 읽어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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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4
10:19:51

제철 과일이 맛나고 영양가가  있듯이...

철마다 찾아오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바쁘다는 핑계로 모르고 살아왔더이다..

올해 처음 가보았던 진해 경화역, 여좌천이 그렇게 좋았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시적인 좋은 글과 곁들여진 좋은 사진들... 잘 감상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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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15:21:20
내년에는 곡가봐야지했던 진해 올해그냥넘어간 진해 이사진으로 충분이 보상받었습니다
감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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