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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 마추픽추 .. 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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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에 그들은 하늘에 도시를 건축했다

도시의 위치는 늙은 산봉우리(마추픽추) 끝이었고

도시의 옆에는 젊은 산봉우리(와이나픽추)가 서있다.

산봉우리 아래 산 계곡에서는 운무가 피어올라,

콘도르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도시는 구름 위에 떠다니고... ...

사람이 땅에서 올려다보면 도시는 구름 속에 묻혀 사라진다.

오직 콘도르만이 높은 하늘을 날며 공중도시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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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도시”, “공중 도시”, 그리고 잃어버린 도시로 불리는 마추픽추는 분명

잉카의 땅이며, 과거 잉카의 고도인 곳.

제국의 마지막 성전이 벌어지고 그 숨통이 끊어지는 순간을 함께한 곳.

잉카 최후의 요새 마추픽추이다.

아무도 모른다.

왜 그들은 그 높은 곳에 공중도시를 건설했는지... ...

어떻게 바윗돌을 옮겨 안데스 산맥의 산봉우리 위에 도시를 건설했는지... ...

그들은 문자가 없어 기록이 없고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도 없다

오직 높은 하늘을 날며 그들을 자세히 보아온 콘도르만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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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콘도르는 마추픽추 공중도시 위를 자유롭게 날며 500년 전부터

보아온 도시의 모습을 기억해본다.

나도 콘도르를 따라 마추픽추 위를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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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는 아마존 강 상류 우루밤바 강의 말 등처럼 굽은 부분에 건설되어있다.

이 강의 서쪽에는 표고 6000 미터가 넘는 눈 덮인 빌카밤바 산맥이 펼쳐있고

동쪽 기슭엔 초케키라오라는 유적이 있다.

마추픽추의 고도는 약 2500 미터이며 자욱한 안개가 내려앉는 운무림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1533... ...

지금의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에 걸친 거대한 국가가 에스파냐인에게

정복당했다.

이 거대한 국가를 건설한 잉카 사람들은 쿠스코 지방에 살던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이동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들은 문자를 갖지 못해 기록이 없기에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고 신화의 형태로 전승될 뿐이며 에스파냐인들이 정복 이후에

남긴 기록으로 추측을 한다.

페루의 티티카카호에서 왔다는 설과 쿠스코 남쪽의 파카리탐보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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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라는 말은 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귀족에 대한 명칭이며 왕은

사파(우두머리)잉카라 불렀다.

왕의 계보는 1대 망고카팍 , 2대 신치로카 등등 구전으로 내려오다

11대 와이나 카팍 이후로 마지막 13대 아타우 알파까지는 실재했던 것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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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야가 적었지만, 잉카인들은 산비탈을 계단(안데네스)처럼 깎아

해발 3000 미터 아래에서 옥수수를, 4000 미터 이상에서는 감자를 경작하였다.

식량은 바람 잘 통하는 곳에 콜카(저장고)를 지어 가축인 야마나 알파카를

동원해 식량을 운반하여 저장했다.

옥수수를 씹어 술(치차)을 만들었고 야마와 알파카를 계단밭에 방목을 하였다.

바위를 두부처럼 잘라 집을 지었고 석축을 쌓았고 태양을 모시는 신전과

묘지(출파)를 만들었다.

산의 운무림 경사를 이용해 바위에 홈을 파서 수로를 만들어 물도 사용했다.

구리를 쇠만큼 단단하게 제련해 썼으며 그 방법은 지금도 풀리지 않고 있다.

이렇듯 강성했던 잉카 제국은 겨우 100여 년 만에 에스파냐(스페인) 군대에 의해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들의 역사 속 문명과 패망, 저항에 얽힌 수많은 사연을 집약해 보여 주는

잉카 최대 유적이 바로 안데스 산맥 해발 2,400m 바위산 꼭대기에 남아

있는 공중 도시 마추픽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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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

1911년 미국인 하이럼 빙엄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수풀에 묻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에 "잃어버린 도시" 혹은 산과 절벽에 가려 밑에선

전혀 볼 수 없고 오직 공중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하여 "공중 도시"라고

불린다.

페루의 수도 리마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시가 안데스 산맥 고원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마추픽추는 산꼭대기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구름이 산허리에 걸려 있을 때가

많아 산 아래에선 이 도시 존재를 확인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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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는 제국 최후의 사파 잉카인 아타우알파가 콩키스타도르에 대한 저항의

거점으로 삼은 '전설 속의 비르카반바'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쉽게도

그런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마추픽추 유적은 잉카 제국에서 유일하게 콩키스타도르의 침탈을 받지 않은 도시이며,

부당한 지배에 맞서 싸운 잉카 문명의 상징으로 페루 원주민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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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에는... ...

잉카의 태양신이 만든 콘도르가 하늘을 나른다.

내가 대학 다니던 70년대에... ...

포크록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노래 중 '엘 콘도르 파사'라는 노래가 있었다.

엘 콘도르 파사의 원곡은 페루의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가

잉카의 토속음악을 바탕으로 해서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의 테마

음악이다.

그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 1780년 페루의 농민반란이었다.

그러나 이 반란은 정복자에 의해 잔혹하게 탄압되고, 그 중심인물이었던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투팍 아마루 2)는 체포되어 처형당하고 말았다.

그는 이 음악 속에 정복자의 무자비한 칼날을 피해 마지막 은거지 마추픽추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잉카 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운명을 가사로 표현해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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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주인이신 전능한 콘도르여,

우리를 안데스 산맥의 고향으로 데려가 주오.

잉카 동포들과 함께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것이 나의 가장 간절히 바람입니다.

전능하신 콘도르여.

잉카의 쿠스코 광장에서 나를 기다려 주오.

우리가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를 거닐 수 있게 해주오.

.

잉카의 후예들은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는 그들의 전설처럼 그도

역시 죽어서 콘도르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

콘도르(condor)’는 잉카 말로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는 뜻의 새

이름으로,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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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추픽추 여행은... ...

자유로운 콘도르가 되어 하늘을 나르며

잉카인의 숨결을 느껴보고,

태양의 신을 만나보고,

.

시간을 놓아 버리고

공간을 잊어 버리고

대 자유의 날개를 활짝 펴 하늘을 날아가는

상상의 꿈을 꾸는 여행이었다.

.

마추픽추는 문자로 된 기록물이 없기에 여전히 수수께끼를 간직하고,

그렇기에 더욱... ...

콘도르가 또렷이 보이고 태양신에 한없는 매력을 느껴본다.

또한, 나와 같은 피부색이기에 친밀감까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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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이름 :
jin
제목 :
마추픽추
조회 수 :
1232
추천 수 :
4 / 0
등록일 :
2019.01.11.13:07:32

profile
2019.01.11
16:57:27
와우~! 수고하신 작품, 환상적인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profile
2019.01.14
08:12:49
햐~ 열정이 넘치는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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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15:07:07
수고하신 작품, 따라 하고픈 작품, 경이롭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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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20:18:21
햐~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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