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글을 올리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경어체를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의 성격에 맞지 않거나, 광고성글,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글은 임의 삭제/이동 조치 합니다.
도배방지를 위해 하루에 두번 이내 본문 작성이 가능합니다. 운영진과 20만점 이상 회원은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그물을 다듬다

profile

 http://blog.daum.net/meokk2/825

 

[블로그]  청조 갤러리

 

[저서]  디카시집 '기억의 그늘' 2쇄 출간  (눈빛 출판사)

 

 

 ■ 디카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이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5행 이내의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2017년,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 디카시가 문학용어 명사로 등재]

                 

 


 

이름 :
淸早
제목 :
그물을 다듬다
첨부 :
IMG_8119.jpg [File Size:849.5KB/Download:0]
조회 수 :
838
등록일 :
2018.12.07.16:50:32

IMG_8119.jpgCanon | Canon EOS 50D | 2010:04:24 18:02:03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0.004 s (1/250 s) | F/4.5 | 0.00 EV | ISO-100 | 95.00mm | Flash-No

 

 

    그물을 다듬다


     옷감 바느질이 구멍을 깁는다면
     그물 바느질은 구멍을 여는 것

     옷이 바람을 막는다면
     그물은 물 흐르듯 보낼 건 보내야 하리

     이건 너무 촘촘해 넓혀야겠구나


     [강미옥의 디카시]




생각의 방파제 톨레랑스를 꿈꾸다

인류의 삶에서 그물은 의외로 역사가 길다.
육지의 곤충과 동식물에서
하늘의 새, 바다의 물고기까지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의 원시적 어업에서
최근의 어업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달과 밀접하다.

작은 통발에서 유자망 정치망 안강망 등 그물은
식물성 재료에서 합성 섬유까지 질기고
단단해진 반면 인구증가와 식생활로 인하여 해양생물자원은 한계가 있다.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양식업은 자연식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유럽 등 다른 곳보다 훨씬 높은 50%를 넘어섰다고 한다.
어떤 방식이든 그물은 어업활동에 중요한 도구이다.

항구 주변이나 어촌 마을에 가면 출어 전에
그물 손질하는 모습을 종종 만날 수 있다.
화자는 그것을 보며 옷감 바느질과 그물 손질 작업을 떠올린다.
그리고 단순한 그물이 아니라 인연과 사유의 확장을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좁은 새장 안에 가둬두지 말라는 말과도 연결된다.

그물이 너무 촘촘하면 어린 물고기까지 빠져나가지 못해
어족자원이 고갈되듯 인연도 너무 치밀하게 간섭하면
상대방이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리라.
살아가는 일도 그렇다.
 섬세하게 할 일이 있고 너그럽게 생각할 일이 있지 않던가.
이미지와 문장을 보며 집착과 관용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디카시 한 편을 읽는다.

[해설 : 조영래 시인]

고성신문  12월 7일





profile
2018.12.07
19:20:49

작품과 글 므찝니다,^^

profile
2018.12.08
06:36:31
좋은 시 감사합니다
profile
2018.12.08
07:16:14

좋은글과 사진 고맙습니다.

profile
2018.12.08
10:13:08
공감가는 글 즐감합니다^^
profile
2018.12.08
10:43:21

좋은글입니다.

profile
2018.12.08
14:36:39

100 % 共感 ~ ~ ~ ^^*

profile
2018.12.08
15:02:45
감사히 봅니다
profile
2018.12.08
20:42:51

감사합니다.

noprofile
2018.12.09
11:39: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id: 엔죠엔죠 [공지] 스마트폰 페이지에서 파일첨부가 보이지 않을때 - (안드로이드 계열 ... [19] file 2013-08-22 103624
공지 id: 엔죠엔죠 ★ 스마트한 출코 모바일 페이지 (스마트폰에서 사진올리는 방법!) [53] file 2011-04-26 106010
공지 id: ㅊ ㅓ ㄹ ㅣ/손상철ㅊ ㅓ ㄹ ㅣ/손상철 카메라로 찍은 사진올리는 방법~(동영상) [67] file 2010-07-13 114984
공지 id: 엔죠엔죠 윈도우7 ie9에서 파일첨부가 되지 않을때 - 기타 잦은 질의응답 [10] file 2010-06-15 113007
77576 一道/박정수 씨즌은 끝났지만...... [18] file 2018-12-08 914
77575 靑岩/김영복 2018.12.8.(토) 출석부 [71] file 2018-12-08 455
77574 Hope300d 나의 계절 [9] file 2018-12-07 741
» 淸早 그물을 다듬다 [9] file 2018-12-07 838
77572 따스한녹차 오늘이 대설이라는 날이래요 [7] 2018-12-07 772
77571 홍인 방한장갑 추천해 주세요 [8] file 2018-12-07 996
77570 id: ㅊ ㅓ ㄹ ㅣ/손상철ㅊ ㅓ ㄹ ㅣ/손상철 의료사고~~~ [19] file 2018-12-07 1040
77569 id: ㅊ ㅓ ㄹ ㅣ/손상철ㅊ ㅓ ㄹ ㅣ/손상철 레이네의 재조명~ [30] file 2018-12-07 846
77568 용암골 아쉬웠던 순천만 일몰 [23] file 2018-12-07 829
77567 id: 스치는바람/東林스치는바람/東林 안개 자욱한 가을이 내려앉은 - 촉석루의 아침 [23] file 2018-12-07 626
77566 id: 스치는바람/東林스치는바람/東林 2018.12.07. 금요일 [출석부] [66] file 2018-12-07 331
77565 雨野/韓玄雨 얼떨결에 질렀습니다 [23] 2018-12-06 846
77564 johnsonri 송대말의 아침 [16] file 2018-12-06 456
77563 퇴근시간 얼떨결에 짐벌 헤드를 사 버렸습니다. [20] file 2018-12-06 942
77562 대청마루 첫눈 맞이 [17] file 2018-12-06 710
77561 Hope300d 친구야! [13] file 2018-12-06 502
77560 id: ㅊ ㅓ ㄹ ㅣ/손상철ㅊ ㅓ ㄹ ㅣ/손상철 흐린날의 산행~ [19] file 2018-12-06 704
77559 표주박/이범용 비 내린날.. [16] file 2018-12-06 530
77558 들레 가을 떠나면 사진만 남습니다 ~~~ (2) [24] file 2018-12-06 659
77557 행복한 찍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4] file 2018-12-06 4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