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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작은 바다에 사는 고래는 큰 바다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지만, 셀렘과 두려움이 섞인 감정탓에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손에 쥐고 있는 걸 내려놓고 훌쩍 떠난다는게,그리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두려운 건,누구나 지닌 공통된 마음이며 그 감정은 비단 여행뿐만 아니라,처음 시작하는 모든 일에 반응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한 번만 행동으로 옮겨보면,나머지는 쉬운 일이 될 텐데......
그 한 번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그 한 번을 이겨낸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떠날 수 있습니다.
더는 스럴싸한 이유를 억지로 만들지 마세요.
화빈.현명.제이.아름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사는 우리는,모아둔 돈이 많거나 외국어를 잘하지도 않으며 전문 여행가이거나,그렇다고 사진 전공자도 아닙니다. 우린 그저 주어진 삶의 범위 내에서 넘치지 않을 만큼 세상을 살며 나를 위한 잠깐의 여행을 다녀온 사람일 뿐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소비하지 못하고 산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부패해 소멸하고 말 것입니다.감수성을 잃기 전에,더이상 감정이 무뎌지기 전에 당신과 당신이 이 품은 고래에게 세상을
선물 하세요,지금껏 열심히 살아왔으니 여행을 떠날 자격이 충분한 당신입니다.
타인이 눌러주는’좋아요’를 좋아하는 여행이 아닌,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여행을 떠나,실컷 울고 실컷 먹고,마음껏 세상을 배회하고 돌아오세요.
끝으로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의학,법률,경제,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글 제이
대장에 화환까지 보내 주셔서
전시회 잘 마치고 내일 비행기로 뉴질랜드로 배낭여행 떠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