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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사월 엄마 생신에 시골다녀왔습니다
몇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는 요양원 계시니
시골집은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한때는 저 장독대에 웃음 소리가 요란스럽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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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다 무서진 창고는 아버지께서 손수 만드셔서
연탄으로 고추를 말려서 자식들 나누어 주시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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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저 튜율립꽃은 유난히 더 붉디붉은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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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산소 앞에는 이쁜 할매가 있더라구요
엄마 아시면 질투 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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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부여쪽으로 지나가는데
금지사 입구 라고 써 있더라구요
국민학교 때금지사로 소풍 갔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친근감이 가서
남편보고 금지사 보고 가자고 했습니다
산속 임도로 2km올라가도 절이 안나오고 이정표가 있는데 4km 가야 한다고 나오네요
차를 돌릴수도 없는 좁은도로 가 계속 나오니까 남편이 화가 나기 시작 합니다
왜 여기를 가자고 했냐고 하는데 ...저도 이렇게 멀은줄 몰랐거든요
조금 넓은데 나오면 차 돌리라고 했더니 끝까지 가더라구요
금지사 절은 생각하고는 다르게 너무 초라하더군요
이렇게 멀은 산속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겠지요
차를 세우고 잠시 머물다 다시 내려오면서
많이도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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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