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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렌즈?

no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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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浩野[HOYAH]
제목 :
표준렌즈?
조회 수 :
8841
추천 수 :
10 / 0
등록일 :
2009.03.07.15:08:37
안녕하십니까?
늘 허접한 것만 골라오는 호야입니다.
오늘도 별다른 호응을 기대하지 않은채
시작하겠습니다.
(집중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트롯뜨 한곡 넣었습니다.)



※표준렌즈의 뜻.
표준렌즈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문득 떠오르는것은 50mm 단렌즈입니다.
그러면 50미리가 왜 표준렌즈로 자리를 잡았을까요?
135포맷필름카메라, 혹은 135포맷풀프레임카메를 써보셨으면 아시겠지만,
50미리는 뷰파인더로 본 화면속의 물체가 눈으로보았을때와 가장 근접한
크기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가장 편안한 화각이라 불리우며 널리 쓰이고 오랜기간
표준화각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각 포맷별 표준화각을 구하는 공식은 필름크기의 대각선길이-mm입니다.)
※표준화각의 정의는 나름데로 복잡한 수식도 있고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할때는 누가 딱 표준이라 정했다기보다는 쓰다보니 표준이 되었다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자꾸 찍다보면 가장 편안한 화각을 원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크롭바디에선?
배율에 따라 틀리겠지만,  역시 50미리 근처가 인간의 시각과 가장 유사합니다.
다만, 풀프레임바디보다 화각이 좁기때문에 약간 답답한 느낌을 받으며
그렇다고 풀프레임의 50미리를 크롭바디에서 맞추면 약 30~35미리가 나오는데
이 때 뷰파인더로 본 물체는 눈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작게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단지 화각을 50미리에 맞춘다는 의미밖에는 없으며 광각렌즈특유의
왜곡도 나타나게됩니다.
만약 30~35미리의 렌즈가 크롭바디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려면 일단 크롭바디 뷰파인더의
배율도 x0.85~0.9 이런게 아니라 크롭에 맞게 x1.5 근처는 되어야 할것이며 렌즈도 표준에 걸맞게
왜곡도 잘 억제되야 하는데 문제는 제조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크롭바디의 큰 장점인 누구나
다가갈수 있는 가격면에서 불리해져버리며 유저들도 큰 불만 없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모클럽 유명인이 말한 "팬티를 세장입어도 익숙해질순 있지만 편한것은 아니다"란 말이 떠오르네요.
(뷰파인더의 배율이 x1.0을 넘는것은 올림푸스기종들이 대표적이며 그외엔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50mm 렌즈로 1M 떨어진 피사체를 찍었을때 200mm 렌즈로 똑같은 크기로 찍으려면
몇 M떨어져야 할까요?
정답은 화각과 같은 4배, 즉4M입니다.
마찬가지로 300mm는 6배인 6M가 되겠습니다.
반대로 25mm라면 0.5M가 되겠습니다.


그럼 표준"줌"렌즈는?
말그대로 표준영역을 포함하면서 약간의 광각과 약간의 망원을 아우르는
줌렌즈를 말하게 됩니다.
요즘엔 크롭바디는 크롭에 맞게 설계된 표준줌렌즈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제는 아예 크롭바디의 표준은 30미리영역이라고 못이 박힌 모양입니다.


빠르게 변화해가는 디지털세상속에서 누구는 적응을 하고 뒤쳐지는 자는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일례로 필름AF시절 황제로 군림하던 니콘이 2인자였던 캐논보다 상대적으로
뒤늦게 디지털의 개발과 표준화를 하여 호되게 당하면서 거의 도산직전까지
몰렸으나 단 하나의 역작으로 모든것을 되돌릴 찬스를 맞게되었고
이를 계기로 니콘은 필름보다 디지털의 개발에 힘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니콘은 캐논에 비해 디지털적인 기술은 떨어진단 평가를
받고 있으며 캐논을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디지털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렇담 반대의 예는 너무나 유명한 캐논이 있고 또한 시그마의 예가 있는데
캐논같은 경우에도 크롭바디란 특성을 처음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것이
초창기의 크롭바디는 크롭전용렌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크롭바디전용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렌즈를 훼손시켜 개조까지
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시그마는 디지털이 성공하게 되자 발빠르게 크롭전용렌즈를 개발하여
발매까지 이르게 되고 결국 시그마 최고의 히트작 삼식이(30mm 1.4)를
내어놓기에 이릅니다.
삼식이가 가진의미는 정말 특별합니다.
달걀을 깨뜨려 세워보였던 콜럼버스라 할까요?
누구나 생각할순 있지만 실행은 하지 않았던
크롭전용 단렌즈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크롭바디를 쓰는 많은 유저들이 염원하던 렌즈였으며
실제로 크롭바디 전용 렌즈중 가장 인기가 많고 가장 많이 팔린
렌즈중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넘의 펄도장과 핀문제때문에 욕을 먹지요.)

앞으로는 결국 풀프레임바디가 주종을 이루고 점점 크롭바디는
사장이 되겠지만, 그 시기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고 그때엔
또 나름대로의 장점으로 사용될것입니다.
크롭바디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다름아닌 가격과 부피일 것인데
나중엔 결국 이도 기술의 발달로 풀프레임바디에서도 가능한 문제이며
같은 화각의 망원화로 인한 장점도 화소가 너무 높아져버리면
큰 의미가 없어져 버리겠지요.
(오두막의 원본을 600만화소짜리 1.5크롭바디 D70의 CCD에 맞게 잘라 비교해보면
역시나 오두막의 원본이 해상도가 좋습니다.)

표준렌즈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려했는데
결국 또 사담이 더 길어졌네요.
이 글에 거의 모든내용은 사실과 다를수 있으며
제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투영되어 있으므로 단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다 읽어보신분이 계시겠냐 싶지만
재미도 없는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오늘도 대작을 향해
달려나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주제:
기종따지지 말고 내공증진에 힘쓰자.
(없는 내공이 아무런 노력없이 바디만 바꾼다고 따라오진 않더군요.)

profile
2014.03.13
15:40:55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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